익명성
익명성은 하우스의 근간에 자리한 원칙입니다. 메종 설립자인 Martin Margiela의 작품을 보면 특유의 정체성을 뚜렷이 느낄 수 있음에도, 본인은 디자인에서 익명으로 남는 접근법을 선호했습니다. 이는 하우스만의 독특한 비주얼 언어와 크리에이티브 표현 형식으로 발전했습니다.
익명성의 원칙은 브랜드 라벨의 부재로 확장됩니다. 각 아이템은 외부로 드러난 스티치 네 개로 고정한 화이트 코튼 라벨을 보고 알아볼 수 있습니다.
익명성은 팀이 입는 화이트 색상의 실험실 코트, Blouse blanche에 영감을 주었습니다. 이는 단결과 개인적인 저자권 없이 발휘하는 창의력을 표현합니다.
1988년 데뷔 쇼에서 하우스는 얇은 패브릭 베일을 둘러 모델 대신 의류를 강조하는 연출을 처음 선보였습니다. 수년에 걸쳐 재해석된 베일, 가발, 메이크업, 마우스피스, 가면은 하우스의 핵심에 자리한 익명성의 철학을 크리에이티브 언어로 표현하며, 혁신과 실험의 프레임워크가 되어 줍니다.
오트 쿠튀르를 보는 Artisanal 접근법에서 영감받아, 가면은 수년간 하우스 아틀리에에서 소재와 기법을 탐구하는 도구로서 활용되었습니다. 카드보드에서 자수를 수놓은 시퀸 플라워, 크리스털 코스튬 주얼리, 으스러뜨려 압축한 분실물 메탈 박스에 이르기까지, 가면은 하우스의 크리에이티브 표현 방식으로 사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