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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6 Maison Margiela 2027 봄 여름 패션쇼
옷에는 누군가가 글로 적어 놓지 않았더라도 저마다의 사용법이 내재되어 있다. 셔츠는 상체에 입고, 스커트는 허리에서 시작된다. 네크라인은 목을 감싸고, 어깨선은 어깨에 걸쳐진다. 2027년 봄 름 컬렉션에서 MM6 메종 마르지엘라는 일상과 분주하게 움직이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옷을 통해 이러한 규칙에 의문을 제기한다. 여성복과 남성복 모두 같은 실용적인 질문을 던진다. 익숙한 옷을 다르게 입으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그 답은 저마다 다르다. 이 컬렉션은 새로운 옷 입는 방식을 강요하지 않는다. 대신 여러 가지 가능성을 제안한다. 옷은 흘러내리기도 하고, 뒤집히기도 하며, 두 겹으로 접히기도 하고, 옆으로 움직이기도 하며, 두 번 입기도 한다. 어디에 배치할지는 입는 사람이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