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봄-여름 시즌, MM6 Maison Margiela는 추상적 관념과 직설을 담아냅니다. 하나의 아이디어를 가장 논리적인 결과로 끌어낸 끝에 다다르는 전위성이 바로 MM6에서 추구하는 것입니다. 이번 컬렉션은 기장과 너비를 다양하게 시도합니다. 깊이 파인 V넥, 긴 민소매 코트, 소매를 배제한 셔츠와 같이 수직성을 드러내는 디자인으로 길이의 연장을 탐험합니다.

쇼 전반에 흐르는 분위기는 여름의 열기를 반영하며, 이는 네크리스와 이어링 등에서 녹아내린 양초가 떨어지는 디테일로 표현됩니다. MM6 역시 옷을 입을 때 즐기도록 해주는 요소가 합목적성이라는 아이디어를 받아들입니다. 이번 시즌, 이러한 즐거움은 행위하는 방식과 몸을 다루는 방법의 탐색을 의미합니다.